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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SC, 차체자세제어장치)기능의 사용방법과 꺼야하는 상황(+ABS,TCS)

자동차사용법

by 와이피카 2025. 10.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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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라면 차량의 다양한 옵션을 보기 전에 먼저 시승시에는 브레이크 성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앞바퀴가 제동거리가 길어져 직선으로만 밀려가거나, 젖은 노면에서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았을 뿐인데 바퀴가 헛도는 느낌이 든다면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ABS가 하나의 옵션으로 들어가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자동차 안전기준 자체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에는 ABS(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 TCS(구동력제어시스템), ESC는 의무로 장착해야 출고해야 합니다.

 

초소형 전기차 같이 차종 및 분류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ESC는 차종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며, 벤츠차량의 경우에는 ESP라고 합니다.

 

벤츠차량에 있는 ESP(ESC)의 기능사용방법, ESP/ABS/TCS기능설명, ESP를 꺼야하는 상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SP, ABS, TCS 기능

ABS(브레이크 잠김시스템) 역할

급제동 시 바퀴가 잠겨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 조향력을 유지하게 합니다.

 

각 휠의 속도 센서가 잠김(회전 급감)을 포착하면 제어 유닛이 유압 모듈레이터를 통해 브레이크 압력을 아주 빠르게 줄였다가 다시 거는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운전자는 페달에서 미세한 떨림을 느끼지만, 이 펌핑 제어 덕분에 타이어가 계속 굴러가며 노면과 마찰을 유지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방향을 바꾸면서도 감속할 수 있습니다.

 

ABS가 없거나 고장나는 경우 급제동시 바퀴가 잠기면서 미끄러져 제동거리가 증가하거나 차체가 스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바퀴가 잠겨 미끄러진 상태이므로 핸들의 방향을 틀어도 차량의 직진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TCS(구동력제어시스템) 역할

출발이나 가속 시 특정 바퀴가 과도하게 헛도는 상황을 막아 접지력을 회복시키는 장치입니다.

 

시스템은 휠 속도 차이와 가속 입력을 비교해 헛도는현상이 발생한 바퀴를 찾아내고, 그 바퀴에는 개별 제동을 살짝 걸어 구동력을 빼앗는 동시에 엔진 제어(스로틀·점화·연료 분사)를 통해 토크를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바퀴 간 구동력을 재분배하고 출력까지 조절해서 젖은 노면이나 눈길에서도 차가 제자리에서 삐걱대지 않고 출발 및 가속안정성을 돕는 것입니다.

눈밭에서 tcs기능으로 빠르게 빠져나오는 자동차

 

TCS의 고장시에는 출발시에 헛바퀴가 과다하게 회전한다던지, 오르막에서 가속이 불안정해지면서 한쪽으로 쏠림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SP(차체자세제어장치) 역할

차량의 전체 자세를 안정화하는 통합제어시스템이며, 차량이 바깥쪽으로 밀려나가거나 뒤로 돌아나가는 등의 문제를 안정화 시켜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차체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ABS와 TCS의 제어로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향각·차속·차체 회전·횡가속도·휠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읽어 목표 움직임을 계산하고, 실제 오차가 커지는 순간 곧바로 개입하여 보정하는 것입니다.

 

언더스티어가 시작되면 바깥쪽 뒤바퀴, 오버스티어가 시작되면 바깥쪽 앞바퀴 등 필요한 바퀴에 선택적으로 제동을 걸어 차체 회전을 보정하고, 동시에 엔진 토크를 줄여 과도한 미끄럼을 눌러 주는 것입니다.

 

ESP 기능사용방법

벤츠차량 기준으로 자동차모양의 버튼을 누르시거나 센터디스플레이에서 퀵액세스를 누르시면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MBUX 퀵액세스 ESP메뉴화면

 

ESP버튼을 눌러 보시면 켜짐/꺼짐은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미끄러지려는 조짐(언더/오버스티어)을 센서가 즉시 감지하여 필요한 바퀴만 선택 제동 및 엔진 토크 자동 감쇠로 진로조정
  • 코너/빗길에서 차가 원래 궤도로 돌아오며 안정감이 올라가고 가속 중 미끄럼 발생시 출력이 막히는 느낌이 들 수 있음
  • 꺼짐으로 설정하더라도 ABS는 꺼지지 않고 작동하며, 시동을 다시 켜면 기본적으로 항상 ON으로 시작

별도로 민감도설정이나 운전자 개입은 할 수 없습니다.(안전기준요구)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MBUX 화면에서 ESP 기능 설정 메뉴. 시스템 옵션으로 ESP 켜짐과 꺼짐을 선택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ESP를 끈 경우에 계기판에 노란색의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아이콘에 OFF문자가 표시됩니다.

이 표시가 발생한 경우 차체 안정화 개입이 없는 상태입니다.

벤츠 계기판 속도계 옆에 점등된 ESP OFF 경고등 아이콘. 차체 미끄러짐 경고 그림과 OFF 표시가 함께 표시된 모습

 

ESP(ESC, 차체자세제어장치) 이럴땐 끄세요

ESP(차체자세제어) 개입을 줄이거나 끌 만한 경우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일시적으로 사용됩니다. 차량의 주행안정성을 낮추고 안전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ON으로 해두셔야 합니다.

 

차량을 검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깊은 눈/모래/진흙에 빠졌을 때(구난·탈출)시에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묻힌 경우에 타이터와 노면 사이에 마찰계수가 낮아 일반모드에서는 바퀴가 헛돌고 제자리만 파내기 때문에 더 깊게 묻힐 수 있습니다.

 

파묻힌 바퀴만 헛돌면서 출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작 접지력있는 쪽에는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ESP기능을 OFF시키는 경우 출력을 끝까지 사용하는 휠스핀으로 표면을 파내고 관성을 만들어서 타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스로틀 조작과 기어조작이 동반되어야 효율적으로 탈출 할 수 있습니다.

 

파묻혔을때 스로틀 및 기어조작방법

  • 수동 모드에서 2단으로 고정하고 엑셀은 천천히, 일정하게 10~30% 정도 유지해주도록 합니다.그래야 바퀴가 헛돌지 않고, 부드럽게 표면을 파고들며 앞으로 나갑니다.
  • 핸들을 양옆으로 조금씩만 흔들어 주면 그러면 타이어가 좌우로 물림을 찾으면서 빠져나올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D)살짝 나갔다가 멈추고 뒤로(R) 살짝빠졌다가 다시 앞으로(D)를 반복합니다.
    관성을 쌓아 차가 점점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주의사항

  • 차체 바닥이 눈이나 진흙 위에 걸쳐져서, 바퀴가 땅에 충분히 눌리지 못하고 떠 있는 상태라면 추진력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지면과의 마찰이 없어 구동력이 생기지 않으니 지면을 만들어 주거나 견인을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 고회전으로 장시간 휠스핀은 차량(타이어/브레이크/미션 및 구동계)에 무리를 주므로 못빠져나온다 싶으면 견인을 부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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