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수동기어변속모드(패들시프트) 사용하는 방법

자동·수동 변속의 원리 차이부터 내리막길과 미끄러운 노면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이유와 함께 벤츠차량의 수동기어 조작법에 관한 글입니다.
 
자동변속기는 차량의 속도와 엔진 회전수를 센서가 감지해 제어장치가 알아서 기어를 바꾸며, 주행 편의성을 높입니다.
 
반면에 수동변속기는 운전자가 직접 클러치를 조작하고 기어 레버를 움직여야 하므로,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변속 타이밍과 주행 특성이 달라집니다.
 
벤츠의 수동 모드(패들시프트형태)로 단수를 직접 고정하거나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대부분의 최신 벤츠차량(스포츠형제외)은는 보호 로직 때문에 과회전이 가능한 다운시프트를 허용하지 않으며, 브레이크 및 엑셀을 밟으면 일정시간 후에 자동모드로 복귀하는 설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달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의 차이

보통 수동모드를 사용하는 이유가 급경사가 있는 내리막이나 눈/비가 와서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브레이크 페달(풋브레이크)는 바퀴에 직접 유압으로 제동력을 가해 바퀴 회전을 억제하면서 바퀴만 강제로 멈추려 하기 때문에,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마찰이 깨져 타이어가 잠기면서 헛바퀴가 발생하여 밀려서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엔진브레이크는 엔진내부저항으로 RPM을 올리면 구동축에서 바퀴를 당기는 힘을 제어하면서 차량속도를 줄이는 방식인데. 이는 노면과 바퀴접지력을 유지한채 감속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입니다.
 

벤츠차량 수동모드(패들시프트) 사용하는 방법

전제조건

임시수동 : 패들시프트를 당기면 수동 변속이 활성화됩니다. 일정 시간 추가 입력이 없거나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D(자동)모드로 복귀합니다. 또한 오른쪽(+) 패들을 길게 당기거나, 선택 레버로 D를 재지시하면 임시 수동이 해제됩니다.
영구수동: 다이나믹 셀렉트 모드에서 메뉴얼 항목이 있는 차량인 경우 설정하면운전자가 변속할 때까지 수동이 유지됩니다.
 
즉, 가지고 계신 벤츠 차량의 다이나믹 셀렉트(에코/컴포트/스포츠 등 모드가 있는 곳)모드에 MANUAL이라는 모드가 없다면 임시모드 수동변속만 가능합니다.
 

수동기어변속 조작방법

수동모드로 전환하는 패들시프트는 핸들의 좌/우측에 은색깔로 뒷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패들시프트 위치

 
주행 중에 패들을 한 번 당기면 계기판에 M표시와 함께 현재 단수가 계기판에 표시됩니다.
오른쪽 +를 당기시면 단수가 올라가고 왼쪽 -를 당기시면 단수가 내려갑니다. 속도를 올린상태에서 단수를 올리셔야 하며 내린상태에서 단수를 내리셔야 합니다.
해당 단수에서 일정 속도이상 올라갔는데 단수를 올리지 않으면 단수를 올리라는 아이콘이 계기판 및 HUD상에 표시됩니다. 

 
수동 해제는 오른쪽패들을 길게 당기거나, 자동레버로 D로 변속하시면 자동 변속으로 돌아갑니다. 
 
보통 체감상으로는 수동상태에서 브레이크나 엑셀폐달을 밟으면 수초뒤에 자동변속으로 복귀합니다.
 
급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는 다운시프트(저단)으로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해서 내려오고, 노면이 얼린 상태의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단수 고정으로 헛바퀴를 방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벤츠차량의 수동기어변속은 특정상황에서는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은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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